사이토 히쇼(齋藤斐章)가 자신이 도쿄고등사범학교부속중학교에서 사용했던 교안을 바탕으로 편찬한 역사교과서이다. 초판은 1907년에 나왔으며 본서는 재판의 개정판에 해당한다. 본서의 바탕이 된 교안은 1903년 4월부터 작성되기 시작하였는데 저자의 실제 교육실험을 통해 많은 부분에서 수정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이후 1906년 11월에는 원고를 인쇄하여 지인들에게 배포하고, 또 그에 대한 비평에 기초하여 다시금 수정을 가한 뒤 그림과 지도 등을 새로 삽입하여 본서의 형태로 공간하기에 이른 것이다. 본서는 상고사, 중고사, 근고사, 근세사로 시기구분이 되어 있다. 상고사는 주로 중국의 漢代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중고사에서는 隋 ∙ 唐代부터 蒙古의 발흥까지를, 근고사에서는 元과 明의 성쇠와 포루투칼과 스페인의 동점까지를 다루었다. 근세사에서는 淸의 건국부터 의화단 사건까지를 다루었으며, 각 시기의 마지막에서는 반드시 일본과의 관계나 영향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본문 서술에 있어서는 두주의 형태로 동시대 일본사 및 서양사의 주요사항을 게재해 둠으로써 항상 연대를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권말의 총괄 부분에서는 일본사를 '왕정시대'와 '막부시대', '메이지 시대'로 구분하여 일본사 전체를 개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