京城日日新聞社 기자인 기타가와 야스지(北川やすじ)의 옥중 체험기이다. 같은 신문사 기자인 오쿠보 토시오(大久保壽雄)는 본서에 대해 "조금의 허식도 없도 거짓도 없는 고백"이라고 평하였다. 저자 자신 또한 본서가 종래에 간행된 옥중기와는 그 취지를 달리 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대부분의 옥중기와 같이 사상이라든가 신앙 또는 감상을 서술한 것이 아니라 실제 수인들의 생활상태를 여실하게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본문에서는 체포 후 경찰서에서 검사국으로, 검사국에서 구치감으로, 구치감에서 즉결감으로 넘어가는 과정부터 시작하여 옥중의 규칙과 생활, 그리고 다양한 경험들에 대해 별다른 수식 없이 담담하게 서술하고 있다. 다만 저자는 법치국가에서 국법을 어긴 한 명의 죄인으로서 어디까지나 자신의 부덕을 자책하고 하늘에 죄를 사죄하는 것이 진의임을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