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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聖戰書簡集 원문보기
사료구분
단행본
발행국
일본
발행년
1942
발행지
오사카
발행처
忠文館書店
주제어
성전, 전선, 총후, 서간집

中央敎化團體聯合會(이하 '연합회'로 약칭)에서 총후 교화를 위한 자료로서 전선의 병사들과 그 가족 및 친구들이 주고 받은 편지들을 수집하여 그 중 100편만을 골라 편찬한 책이다. 편집은 주로 연합회의 촉탁인 하타 겐스케(秦賢助)가 담당했다. 연합회의 이름으로 작성된 서문에서는 중일전쟁 발발 이래 국민에게 가장 깊은 감명을 주었던 것은 전선과 총후가 하나가 되어 애국심에 불 타 국난돌파를 위해 온 정성을 다했던 점에 있다고 지적하면서, 그것이 가장 잘 드러나는 것은 다름 아닌 전선의 병사들이 부모 ∙ 형제 ∙ 친구들에게, 또 총후의 부모 ∙ 형제 ∙ 친구들이 전선으로 보낸 통신이었다고 말하였다. 본서는 전선편과 총후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자는 전선에서 후방으로, 후자는 후방에서 전선으로 보내진 편지들이다. 양적으로는 전자가 후자에 비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내용을 보면 전자에는 부모에게 일사보국의 결의를 전하는 편지, 아내나 형제, 친구들에게 전선의 상황을 전하는 편지 등이 수록되어 있으며, 후자의 경우 운동회의 모습을 전하는 국민학생의 편지, 가업에 힘쓰는 아내로부터의 편지, 전선에 나선 아들을 격려하는 부모의 편지 등이 실려 있다. 권말에는 '編者의 말'이라는 제목으로 하타 겐스케의 편집후기가 실려 있다. 그는 편집에 참여한 사람 모두가 수백 편의 편지들 중 "어느 것을 보더라도 버리기 어려운 것 뿐"이라는 말을 남겼다고 전하였다. 그리고 본서에 실리지 못한 편지들이라 하더라도 차후에 모두 공표함으로써 국민사기의 앙양과 사회교화에 일조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