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조선철도주식회사에서 1931년에 간행한 남조선철도안내서이다. 권두에는 '여수광주 간 선로평면도'가 실려 있다. 남조선철도는 전라남도 여수항을 기점으로 하여 전라남도 광주역에 이르는데, 그 곳에서 조선총독부 철도국선과 접속하였으며 국선과 마찬가지로 광궤철도를 이용하였다. 한편 여수항과 시모노세키항은 두 척의 연락선에 의해 연계되었고, 또 두 항구는 모두 배와 열차의 연락설비를 갖추고 있었다. 또한 종점인 광주역과 국선의 송정리역 간에는 국선의 설비를 공동으로 이용하여 광주역에서 열차를 갈아탈 때나 화물을 옮겨 실을 때의 수속상의 번거로움을 피하고 있었다. 이와 같은 이유로 본서에서는 남조선철도를 조선의 교통계통에 있어서 하나의 간선을 이루고 있으며, 그 연락의 편의 등으로 보더라도 일본과 조선 간의 중요한 교통수단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선전하였다. 본문은 특별히 장절의 체제를 갖추지 않고 남조선철도의 특색과 연선, 그리고 전라남도의 경제적 장래에 대해 순차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권말에는 여수와 시모노세키 간의 연락선 여객임금과 정기승차권의 할인, 회수승차권의 할인, 단체할인, 일본 조선 간 왕복 할인에 대한 정보를 표로 제공하고 있으며, 여수와 광주 간 영업거리 및 여객운임표를 수록하였다.

• 표지
• 目次
• 緖言
• 本鐵道の特色
• 沿線案內
• 全南の經濟的將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