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동양사학자이자 교토제국대학 교수인 구와바라 지쓰조(桑原隲藏)가 고등여학교 및 그와 같은 수준의 제 학교용으로 편찬한 동양사 교과서이다. 초판은 1912년에 발행되었으며 본서는 개정 10판에 해당한다. 본서는 총 5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편은 '上古期'로서 중국의 태고부터 춘주전국시대까지를 다루었으며, 제2편은 '中古期'로 진대부터 당대까지를, 제3편은 近古期로서 오대십국과 송대로부터 명대까지를 대상으로 하였다. 제4편은 '近世期'로서 청의 흥기로부터 아편전쟁과 러시아 프랑스의 아시아침략까지를 서술하였고, 마지막으로 제5편 '現代期'에서는 청일전쟁부터 중화민국의 건국 이후를 다루고 있다. 각 편의 끝에는 각 시기 연혁의 요점과 연표를 수록하여 학생들이 시대와 사실 간의 관계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일본사와의 대조를 필요로 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특별히 두주의 형태로 설명을 붙여 두었다. 권두에는 동양 각국의 건립과 멸망을 정리한 '東洋諸國興亡表'가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