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청년단 운동을 지도한 구마가이 다쓰지로(熊谷辰治郞)가 새롭게 청년단의 간부가 된 자들을 대상으로 농촌부 청년단의 경영에 대해 저술한 책이다. 초판은 1933년에 나왔으며 본서는 제20판에 해당한다. 서문을 쓴 다자와 요시하루(田澤義鋪)는 다이쇼기와 쇼와 초기에 걸쳐 청년단 운동의 중앙에서 활동한 가장 정열적인 조직자의 한 사람으로서 일본에서는 '청년단의 아버지'로도 불리는 인물이다. 구마가이는 그의 수족과 같은 존재였는데, 다자와는 서문에서 그를 "권위 있는 지도자군 중 한 명"이라고 평하였다. 구마가이는 당시 대일본연합청년단의 편집부장으로서 청년단의 3대 출판물인 『雜誌靑年』, 『日本靑年新聞』, 『靑年카드』를 펴내고 있었으며 강습에 나가 청년들을 직접 지도하기도 했다고 한다. 구마가이는 자서를 대신한 자문자답 형식의 '왜 이 책을 펴냈는가?'라는 글에서 본서를 청년단 경영의 대세를 객관적으로 기록한 관찰록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본서는 장절과 같은 체계를 갖추고 있지 않는데, 그것은 저자 본인이 밝히고 있듯이 본서에 대해 청년단 경영상의 요건과 제 문제에 대한 대처방법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작은 사전과 같은 역할을 기대했기 때문이다. '청년단 지도의 요체와 그 조직', '지도자로서의 다섯 가지 자격', '간부로서의 열 가지 각오', '단칙의 제정과 운용에 대해', ' 무엇을 기준으로 청년단의 성적을 결정할 것인가' 등의 소제목을 통해서도 본서의 성격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