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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産業第一之朝鮮 원문보기
사료구분
단행본
발행국
조선
발행년
1926
발행지
경성
발행처
朝鮮賣文聯盟
주제어
산업제일주의, 산미증식계획

조선통치의 산업제일주의라는 입장에서 이마나리 마사오(今成政男)가 조선의 산업현황에 대해 논한 글들을 모아 놓은 논문집 성격의 책이다. 저자는 권두의 '自序'를 통해 세계적 추세와 조선의 위치, 그리고 조선에 대해 취해야 할 자세 등을 차례로 언급하며 본서의 저술 취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저자는 우선 세계적 규모로 자본전이 날로 치열해 지고 있는 당시 상황에서 세계의 보고인 아시아대륙은 장래 세계를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일본은 동양에서 근대문화를 체현한 유일한 국가로서 아시아대륙에 문화를 보급할 천명을 받았으며, 또 조선은 일본의 국방 제일선으로서 국력을 충실히 하고 산업을 발달시켜 평화적이고 경제적인 방법으로 그 문화를 부식, 발전시켜 나아갈 사명이 있다고 강조했다. 저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업정책의 부재, 생산소비의 무연계, 금융계의 불안정이 상존해 온 조선의 상황을 지적하면서 산업제일주의를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하였다. 나아가 그 일환으로서 산미증식계획의 실천을 강조하는 동시에, 철도망의 완성, 치산치수, 도로항만의 수축 등의 문제도 순차적으로 해결해 갈 것을 요구하였다. 본서에 수록된 글들은 저자가 조선 각지는 물론 중국의 길림성 관내를 직접 조사연구한 성과물이다. 총 23편의 논문이 수록되어 있는데 대체로 조선의 경제적 위치와 산미증식계획에 관한 글을 비롯하여 금강산전기철도주식회사, 후지흥업주식회사, 전북철도주식회사 등과 같은 주요 회사들의 현황이나 농업, 임업, 금융 등 산업 각 분야의 상황을 서술한 글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