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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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支問題總決算 원문보기
사료구분
단행본
발행국
일본
발행년
1932
발행지
도쿄
발행처
內外社
주제어
만주사변, 국제관계, 국제연맹

1931년 9월 만주사변의 발발 이후 만주를 둘러싼 국제적인 역학관계에 대해 논한 책이다. 본서는 이타가키 모리마사(板垣守正)와 히라노 겐(平野健)의 공저인데, 이타가키는 일본의 자유민권운동을 이끈 정치가로 널리 알려진 이타가키 다이스케(板垣退助)의 손자이기도 하다. 본서는 1932년 1월 간행이라는 그 시점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만주사변 발발 이후 일본 국내외 정세를 직접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이타가키는 서문에서 사변의 발발 이래 우국의 논객들이 모두 일어나 논의를 다한 끝에 현재 "논의의 때는 이미 지났다"라는 인식이 지배하고 있으나 과연 그러한가라고 문제를 제기하였다. 그는 이미 국제연맹과의 절충도 무산되어 중일 양국 간의 교섭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때야말로 사변의 유래를 탐구하고 중국의 실정과 국제연맹의 동정을 살피고 또 세계열강의 여론과 정책을 간파하여 사변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오히려 크게 논의를 일으킬 때라고 주장했다. 이와 같은 문제의식에 따라 제3국의 간섭배제와 국론의 일치 등을 강조한 제1장 서론 이하 각 장에서는 차례로 지나(중국), 국제연맹, 영국, 미국, 러시아의 동태와 입장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제7장 참고자료에는 별도로 '재정으로 본 남경정부'와 '각국 신문의 논조'라는 글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