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다이쇼기 크리스트교의 대표적 지도자이자 전도자인 우치무라 간조(內村鑑三)가 1901년부터 1910년까지 10년 간의 진리에 대한 나름의 감상을 한 데 모은 책이다. 1914년에 聖書硏究社에서 발행하였다. 1861년생인 우치무라는 무교회주의 크리스트교의 주창자로서 크리스트교계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그 예언적 사상은 일본의 종교, 교육, 사상, 문학, 사회 등 다방면에 영향을 끼쳤다. 그로부터 식민정책학자로 유명한 야나이하라 다다오(矢內原忠雄)와 같은 인물도 배출되었다. 우치무라는 1900년 10월 일본 최초의 성서잡지인 『聖書之硏究』를 창간하고 생도를 모집하여 '聖書硏究所'를 발족시켰으며, 이후 자택에서 '聖書硏究會'를 시작하였다. 서언에서 그는 본서가 자신의 『所感十年』과 『硏究十年』에 이어지는 저서로서, 진리를 논리의 방면으로부터 연구한 것이 아니라 감정의 방면으로부터 관찰한 것이라고 밝혔는데, 본서의 내용 또한 기독교적 입장에서의 자기 성찰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본서의 구성을 보면 1901년부터 연도별로 각기 10개 안팎의 짧은 글들을 수록하고 있다. 또한 그와 별도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도덕에 관한 소감', '현세에 관한 소감', '교회에 관한 소감', '역사 및 문학에 관한 소감', '잡감'이란 제목 하에 각 주제별로 다수의 글을 실었다. 우치무라는 1930년에 사망하였다. 그의 유언에 따라 『聖書之硏究』는 폐간되고 '聖書硏究會'도 해산되었다.